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9/29 [05:29]
삼보아파트 앞 진출입구 두고 LH와 갈등
양해없이 잇다른 진출입로 통제에 주민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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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1일 착공해 오는 191130일 완공 예정으로 LH주택공사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계수동 일원 2,010,771,8면적의 부지에 조성사업 중인 시흥 은계 공공주택 지구 공사와 관련해 인근 삼보아파트(대야동 275번지) 주민들의 불편민원이 고조되어 주민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    지난 27일 오후 LH공사가 삼보아파트 앞 회전로타리 한쪽을 폐쇄하자 주민들이 나와 항의하고 있다. ©주간시흥

 

지난 927일 오후 3시경 LH공사는 삼보아파트 주민들에게 사전설명이나 양해 없이 아파트 정문 앞 회전교차로 중 일부 도로를 점거해 일방적으로 막아두고 외부도로를 이용하도록 하자, 삼보아파트 입주민들은 비대위를 구성하고 시청·경찰서·지역구 의원·언론사등에 공동민원을 제기하고 현장에 나가 제지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   삼보아파트 주민대표들을 사이에 두고 시관계자와 안돈의 의원등이 민원청취를 하고 있다.© 주간시흥

 

삼보측은 지난 몇 개월간 LH측이 사전설명없이 일방적으로 로타리를 막고 진행한 회전로타리 LNG도시가스배관공사 및 고압선 공사를 경험하며,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에 대해 지난 5월부터 3회 시청과 LH측에 공문을 보내고 민원을 제기했으나 서로 떠넘기기식 무성의한 답변에 깊은 불신감이 생겼노라며 이미 가스배관공사중인 로타리 공사를 막은 바 있는데 또 다시 한마디 양해 없이 아파트 진입로를 일방적으로 막은 LH측에 대해 이대로 공사강행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27일 오후 5시를 전후로 삼보 정문앞 회전로타리 앞은 출동한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해 체증은 해소됐으나 흥분한 주민 30여명이 로타리 통제선  해제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 시관계자를 비롯한 지역구 안돈의 의원과 함진규 의원의 보좌관이 나와 지역주민들 성난 민원을 살피고 오후 6시경 일방적으로 막은 회전로타리 통제선을 해제해 다음날 사태수습을 위한 관계자들이 모이는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주민들이 해산했다.

▲  더민주 문정복 시흥갑 당협위원장이 주민대표들 사이에서 갈등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 주간시흥

 

이어 28일 오후 2LH주택공사 시흥은계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사무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문정복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안광률도의원, 홍헌영시의원, 자유한국당 안돈의 의원, 성훈창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충목 도시교통국장과 LH 도시공사 문경철 차장, 삼보측 주민대표 권선희위원장을 비롯하여 10여명 등 책임있는 이해당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문정복 당협 위원장이 진행발언을 도와 삼보측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삼보측 주민대표들은 은계지구를 비롯해 인근 영남아파트 등 삼보를 둘러싼 주변이 모두 재개발되고 삼보만 소외된 것도 억울한데 삼보 정문에 있는 현행 회전로타리는 차량이 몰리는 혼잡한 시간에도 신호에 영향받지 않고 사통팔달로 뚫려 편리한데 회전로타리를 없애고 삼보정문을 다른곳으로 옮기라는 불편을 요구하면서도 공사에 따른 교통 영향평가나 삼보에 대한 LH측의 어떤 계획도 논의된바가 없다니 실망스럽고 놀랍다.”고 말하고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삼보에 대한 정문앞을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한게 있으면 알려달라 해도 계획이 없다하고, 교통 영향평가에 대한 정보요청을 해도 무시하는데 왜 우리 삼보가 정문을 옮겨주면서까지 불편을 느끼며 공사를 해야하는지, 무엇보다도LH측에서 어떤 일을 할때는 사전에 주민들과 어떤 약속을 했든 무시하고 그들의 의도대로 행위부터 하고 나서 반발하면 그에 대응하는 태도에 가장 감정이 상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주민은 일방적으로 사전협의없이 도로를 막으면서 항의하는 주민에게 시에서 땅을 샀으니 우리땅이고 우리땅 우리 마음대로 한다는 말에 억울해서 잠을 자지 못했다.”고 호소하며 현재 삼보아파트 정문을 옮기는 LH공사측의 요구는 불수용하겠다고 말했다.

▲ 연 이틀 현장에 나온 안돈의 의원이 주민들의 입장에서 원만한 해결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주간시흥

 

더불어 안돈의 의원도 주민들이 지쳐나가 떨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해결하지 말고 힘들지 않게 주민을 위한 도로확충이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아파트 앞 기존 진출입로를 지장없이 이용할수 있도록 보완하는 용역을 삼보아파트에 맞게 다시 제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교통영향평가 등 주민요청에 응해 정보 제공할 것을 약속함으로서 이날 만남은 일단락되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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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8 [14:47] 수정 삭제  
  그러니까, 시유지를 지구단위 계획대로 바꾸는데 뭐가 억울해서 잠이 안 온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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