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8/08 [01:42]
노인 여행자의 해외여행 길잡이
시화병원과 함께하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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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병원 노인의학과 김진옥 센터장 ©주간시흥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길은 언제나 설렘과 기대를 가져다준다. 새로운 곳에서 만끽하는 수많은 일들은 즐거운 추억이 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험을 즐기기 위해 떠나던 여행자들이 변하고 있다. 더 이상 젊은이에 전유물이 아닌 노인여행자들도 함께 즐기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한 여행사에서 자사 해외여행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여행객 중 만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18.5%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5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즐거움을 노인 여행자들 늘어나고 더 많은 곳으로 떠나고 있다.

하지만 안전한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행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평소 건강관리에 주의를 요하는 노인 여행자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고령의 여행자가 여행 시 준비와 주의사항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여행 전 여행지 환경으로 기후, 숙박, 국가개발정도 및 위험요인으로 만성질환,면역력,예방접종력,여행목적,여행기간 등 위험을 줄이는데 유용한 정보는 (www.cdc.gov/travel)또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약 또는 기타 구급약 및 장비 등을 체크하고 필요시 의사와 상의하고 예방접종이 요구될 경우 최소 2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기존 복용약물, 진통제, 해열제, 자외선차단제, 반창고, 살충제, 항생제, 일회용 밴드 등을 소지해야한다.

둘째, 비행 스트레스를 살펴보면 비행 전부터 준비 중 긴장이 되거나,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고, 비행 중에는 기압변화 산소변화, 비행소음 진동 ,건조한 실내공기, 장시간 고정된 자세, 장거리 비행피로, 시차 부적응 등의 스트레스가 있다. 객실환경은 여압장치에 의해 지상과 비슷하게 만들어주어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관상동맥질환(심장병), 폐질환, 뇌졸중, 빈혈 환자는 호흡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중이통증을 느끼기 전에 귀가 먹먹하면 침을 삼키는 방법으로 기압차를 적응해야 된다. 또 건조한 기내환경에 콜라 등의 탄산음료 보다는 생수를 마시는 것을 권한다.

셋째, 여행지의 사고와 외상을 주의해야한다. 낙상은 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있을 때 가장 흔한 외상사고이다. 골다공증과 같은 근골격계의 환자라면 특히 울퉁불퉁하거나 미끄러운 곳을 지날 때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미국이나 프랑스등 자동차가 도로 우측방향으로 주행하는 국가를 여행할 경우는 반대편 방향에 익숙해 길을 건널 때 교통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숙지해야한다.

 

- 노인여행자의 기본 준비사항 -

1. 만성질환이 안정적인 상태인지 확인해야한다.

2. 적어도 여행출발 4~6주 전에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다.

3. 여행 중 영문으로 작성된 의사소견서를 소지한다.

4. 복용중인 약물은 철저히 챙겨 준비하고, 스케줄 변동에 대비하여 일정보다도

50% 정도 약을 더 챙겨간다.

5. 기내에서 복용해야 될 약은, 수화물로 보내지 않도록 한다.

(약은 들고 탄다)

6. 약물 상호작용에 주의

(ex) 와파린 복용 시 말라리아 예방약 주의)

7.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다.

8. 여행중방문할 수 있는 병원이나 대처방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참고사이트 _ (www.iamat.org)

9. 항공사별 고령 여행자 항공여행서비스 이용한다.

-대한항공 한가족 서비스

-아시아나항공 패밀리 서비스이용

 

건강한 노인여행자의 경우 여행에 나이 제한은 없지만, 고령자는 장거리 여행 시 질병에 더 취약하고, 시차증이 더 뚜렷하며, 모든 예방접종을 업데이트 하고, 환승 시 시간에 쫒기지 않도록 하여, 여행목적인 여가, 휴양을 즐겁게 떠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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