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5/13 [09:44]
‘라라라 바다路 걷기여행축제’ 행사 비속 진행 이모저모
배곧한울공원 수변산책로-관광휴게동-오이도(A-B코스 왕복 총 12km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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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12() 오전 비가 오는 가운데 배곧한울공원 수변산책로에서는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다, 산뜻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걷기여행 축제로 기획된 라라라 바다걷기여행축제행사가 비가오는 날씨 속에서 따뜻한 햇살, 시원한 바다, 산뜻한 바람이 없는 가운데 우비와 우산을 쓴 참가자들이 잿빛 하늘을 보며 걷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 출발전 준비운동중인 시민들    ©주간시흥

 

시흥시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라라라 바다걷기여행축제는 오전 10시 배곧한울공원 제임스와트초소에 집결 해 배곧한울공원 수변산책로관광휴게동 반환배곧한울공원 제임스와트 초소까지 약 6km 구간의 A코스와 배곧한울공원 수변산책로오이도 빨강등대 반환배곧한울공원 제임스와트 초소까지 약 12km 구간의 B코스로 계획되었으며, 418일부터 53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접수받은 6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했으며, 행사장에서는 단체티셔츠와 기념품을 제공 했다. 오전 11시에 경쾌한 음악과 함께 강사의 지시에 따라 준비운동을 하고 선두에 선 진행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자유롭게 일행들과 걷기에 나섰다.비록 날씨가 협조해주지 않았지만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행사에 참여해 궂은 일기상태를 아쉬워 하면서도 맑은 날씨에서 느낄 수 없는 운무 가득한 바닷가 수변산책로의 특별한 정취를 만끽했다.

▲  우천의 날씨에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걷기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  © 주간시흥

 

이날 축제의 이모저모를 돌아보면 6·13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시의원 후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빗속 투혼이 시민들과 함께 해 명함돌리고 돌아가기 바쁜 정치 행보보다 같이 참여하고자 빗속에 동행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  지방선거 표심을 잡기 위해  빗속 투혼 중인 시의원 후보들   © 주간시흥

 

또한 행사장의 정왕4동 주민은 쌍둥이가 탄 대형유모차를 이웃 주민과 함께 끌고 나온 아기엄마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차를 이용하지 않고 유모차를 배곧 한울공원까지 끌고 오는데 별다른 불편이 없었다는 말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에 보도턱이 낮아지거나 사라지고 있는 도로행정을 새삼 느껴지게 했다.

▲   축제참가를 위해 도보를 이용해 정왕4동 세종상가에서 부터 유모차를 끌고나온 시민  © 주간시흥

 

또한 이날 행사장의 관광휴게동 반환점에서는 참가자들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위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들 외에도 아트마켓, 바라지 상회, 행사용 푸드트럭들이 자칫 밋밋하게 우울한 걷기 여행으로 끝났을지도 모를 행사에 활기를 주었다.

▲ 공예작가들의 공간 아트마켓(위), 바라지상회(아래)    © 주간시흥

 

▲  관광휴게동에 설치된 부대행사 무대(위)  푸드트럭들 (아래)  © 주간시흥

 

반면, 아쉬웠던 부분에서는 ‘라라라 바다걷기여행축제클린걷기라는 시흥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참여 겸 청소봉사 차원으로 모집공고가 나간 상태에서,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오전 10시쯤 이미 관광휴게동 반환점에서 만났을때, 오전 9시부터 나와 걸었다는 클린걷기 학생 봉사자들은 인솔자가 없이 목적지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기자에게 길을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또 다른 학교 학생 중 일부는 비 자발적으로 아침 일찍부터 나와 힘들었다고 말하여 아직은 체계를 잡지 못한 축제의 일면을 볼수 있었고, 걷기 참가자들 중 일부도 10시에 나와 참가접수 물품수령등 1시간 이상을 빗속에서 기다리고서야 오전 11시 준비운동 할 즈음에는 출발시간까지 너무 긴 대기시간에 분통을 터트려  행사주최측의 미흡한 부분에 아쉬움을 더했다.

▲  클린걷기 봉사중인 인근 학교 중학생들중  인솔자없이 헤매는 모습(위), 봉사의 기쁨을 나누는 친구들(아래)  © 주간시흥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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