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1/11 [13:47]
대야동 백목련 살려야 한다!
독자기고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꽃이 아름답다.향이 좋다.거목이다.

대야동 목련을 살여야 하는 이유이다. 이 밖에도 이유는 많다.

100 년 거목에 원예종이 아닌 산목련임에 더욱 가치가 높다. 100 년 전이면 여기가 시흥시 이전 일제치하와 한국전쟁 등 지금 우리 세대가 못 봤던 역사의 현장에서 고락을 같이 한 생생한 산 증인이다.

사람은 60년을 살면 회갑이라고 잔치를 하면서 오래 된 나무는 왜 등한시 하는가?

오래 된 마을을 허물고 새로 아파트를 지어 행활을 편리하게 하는건 좋은 일이지만 거기에 전에부터 있었던 나무나 돌 쯤 그대로 두면 그게 바로 정체성 아니겠는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모 하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아무 한 그루쯤 옛 모습 그대로 있다면 후에 여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감회가 깊겠는가?

전국 어느 식물원에서도 보기 드문 향이 좋고 수형이 아름답고 오래 된 이 땅의 순 토종인 대야동 목련나무는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은 비록 필자 혼자만의 주장은 아닐 것이다.

시진작가 김종환 시민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