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10/13 [13:07]
시흥시민 화장장 없는 설움 계속돼
시흥 장례 문화 인근 도시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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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 장례문화가 인근 도시에 비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현재 화장률이 90%대에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시흥시가 의무적으로 갖추어야 될 화장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이 화장의 경우 타지자체보다 큰 경제적 부담을 갖고 있다.

현재 경기권역에 화장장 운영 실태를 보면 성남시가 공설로 운영하고 있는 영생관리사업소는 16기가 운영되고 있으나 관내 주민의 화장비용은 5만 원인데 비해 일부 인근 지역주민은 50만 원을 받고 있고 시흥시민을 비롯한 타 지역의 화장은 100만 원을 받고 있으며 수원시가 공설로 운영하고 있는 승화원(연화장)은 9기가 가동되고 있으나 수원시민은 10만 원을 타 지역 주민들의 이용료는 100만 원이다. 또한 16기가 가동되고 있는 용인시 공설 화장장인 평온의 숲(나래원)의 경우 관내 주민은 10만 원을 받고 있는 반면 이접 주민은 45만 원을 기타 타 지역 주민은 90만 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인근 시흥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인천 공설 화장장인 인천가족공원은 총 20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인천 시민들에게는 16만 원을 기타 지역은 100만 원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가 공설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립승화원 등도 서울시민 12만 원 기타 주민 100만 원을 받고 있어 화장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시흥시민들의 화장장 사용비용이 턱없이 많이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시흥시민들은 관내를 벋어 나는 운구 시 소요되는 운구 비용 등 부수적인 경비가 추가 부담되고 있어 화장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 주민보다 1 기당 평균 100~150만 원 정도가 더 부담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화장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부천의 경우에는 2011년 9월부터 시민들의 화장장 이용비용의 70%를 화장 장려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안양시의 경우 30%를 지원했으나 지난 2017년 5월부터 60%로 상향 조정하여 지원하고 있고, 과천시의 경우 2011년도부터 시의회의 조례 제정 후 2012년도부터 화장장 이용료의 50%를 화장 장려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명, 안산시 등은 공설 납골당 및 자연장지 등을 확보하여 운영하여 시민들의 이용료를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장례비용의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들을 펴고 있으나 시흥시는 정왕동에 2000 여기의 자연장지 운영 이외에는 특별한 장례비 부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흥시는 현재 화성시 매송면 숙곡 1리 산 12-5번지 일원에 공동형 종합장례시설인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의 건설을 화성시, 부천시, 안산시, 광명시 등 5개 도시와 함께 부지 214,606㎡, 도로 45,505㎡에 건축면적 7,196.24㎡(연면적 : 15,533.85㎡)으로 화장시설(화장로 13기), 장례식장(8실), 봉안시설(26,440기), 자연장지(38,200기), 부대시설(도로, 주차장, 관리사무소 등)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공동형 종합장례시설 중 화장시설, 봉안시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화성시 관계자에 “따르면 빠르면 2019년 말경 완공될 것이며 현재 보상을 진행 중이며 시공업자를 정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토지주 및 주민들의 협조가 원활하도록 설득하며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으나 당초 계획했던 2018년도를 넘기고 2019년 계획대로 완공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흥시민들은 한동안 화장장 없는 설움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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