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6/15 [14:55]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남광산업기계(주)
직원에 대한 신뢰로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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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산업기계(주)는 산업용 기계(특장자, 반도체, 철강설비, 식품기계, 단조프레스, 상하수평가공기)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설비를 현대화하여 고도의 정확성과 안정성 그리고 품질의 고급화를 통해 기계 기술 산업을 선도하고 지속성장하고있는 강소기업이다.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남광산업기계(주)의 김창기 대표를 만났다.

IMF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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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대표는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동양제과 관리 및 경영부서에서 근무 중 IMF 위기를 맞아 회사를 떠났다. 갑작스러운 퇴사에 좌절하기보다는 어느 부도난 회사의 기계설비와 직원을 인수하여, 1999년 2월 기계제작 회사인 남광기계를 창업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국가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남겨진 직원들과 좋은 회사,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도전을 시작하였다. 사업초기 부실채권과 임금을 떠맡아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신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지역사회와 고객에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철골 구조물, 기계중장비용 부품가공, 펌프카 및 굴삭기, 특장차의 주요 부품을 가공하는 전문기업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형 가공형 NC설비(대형 오면가공기, CNC 보링 MC, 100 보링머신, 대형 푸라노 밀러 외)를 보유하고 있어 대형 가공 제품들에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

나눔 경영을 통한 지역사회에 봉사와 헌신

김창기 대표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헌신을 강조한다. 로타리 3690지구 지역대표, 1% 복지재단 이사, 시흥상공회의소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영인들과의 정보교류를 넘어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나서 봉사와 헌신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지역 장애인을 위한 기부활동을 해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믿고 맡긴다. 직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 

김창기 대표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때 직원들이 가진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본다. 대형 가공용 설비를 다루는 직원들은 고도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일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일일이 작업지시를 하고 관리감독하기 보다는, 믿고 맡길 때 오히려 직원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더 효율적으로 업무가 진행됨을 알고 있는 것이다. 장기근속자가 많은 것도 이러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직원들을 신뢰하는 경영의 효과로 파악된다. 또한 동종업계 평균 이상의 임금을 보장함으로써 직원들의 경제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회사의 발전을 넘어 산업 발전을 이끈다

김창기 대표는 (사)시흥시기계제조업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본 협의회는 시흥시 및 경기, 서울지역 일원에서 기계 계통의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설립한 단체이다. 작은 중소업체들이 모여 활발한 정보 교류와 업무 교류, 제품개발 및 공동연구, 협동화 단지 조성 및 회원사의 지역사회 봉사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김창기 대표는 ‘회원사들의 안정적인 일감 확보와 인력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공동의 과제를 설정하여 연구개발 함으로써 개별기업 뿐 아니라 산업의 발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히고 있다. 

리뷰(Review)

남광산업기계(주)의 김창기 대표와 짧은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IMF 위기 속에서 창업을 결심하고 회사 설립 후 초기 겪었던 어려움들, 지역사회와 고객들에게 신뢰받기 위해 노력했던 여러 이야기들. 무엇보다 장애인들에 대한 봉사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등이 인상 깊게 기억에 남는다. (사)시흥시기계제조업협의회 회장으로서 협회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협회 발전에 대한 확신과 뚜렷한 방향을 읽을 수 있었다. 단순 동종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가진 환경적 제약을 공동으로 대처하고 극복하기 위한 뚜렷한 목표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자가 공장이 없는 회원사와 영세 기업들을 위해 협의회가 나서 안정적인 일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협동화 단지를 조성하여 자가 공장을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은 고무적이다. 직원 출근 전 시작된 이른 인터뷰에 손수 차를 준비해 내어 준 배려에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기획본부장 경영학박사 이재연 lnabi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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