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6/01 [13:41]
시흥시체육회 김준연회장 인터뷰
“체육인증센터 유치, 법인화는 필수” 밝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     © 주간시흥


시흥시체육회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에 산통을 이겨내고 김윤식 시흥시장에 이어 김준연 제
2대 회장이 전국 최초의 민간 체육회장으로 선출되어 취임식을 마쳤다.

주간시흥은 전국 최초의 민간 통합체육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큰 부담을 안게 된 김준연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듣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한다.(편집자 주)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통합 민간 체육 회장으로 취임하는데 약간의 부담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취임소감은.

잘 해야 되겠다.’ 라는 말 밖에는 안 떠오릅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부담 정도가 아니라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관내 여러 종목단체 뿐만 아니라 타 시군에서도 축하와 격려를 보내 주시는데 많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려면 정말 열심히 잘해야겠다.’ 라는 생각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지역에서 체육 활동을 시작하게 된 시기는 언제이며 동기가 있었다면.

 

 

지난 취임식에 공식적인 공약 발표 등이 있었는데 시흥시체육회장으로 앞으로의 체육회 운영 방침과 계획 등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취임식 때 말씀 드린 내용을 간추려서 말씀 드리면 체육을 교육, 복지, 스포츠 및 산업으로 풀어 나가겠다.

첫째, 체육 교육은 시흥의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체육 교육에 저희 체육회가 교육청 및 학교와 함께 즐거운 체육교육 정책을 실현해 나갈 생각이며,

둘째, 현재 시흥은 인구 대비 최다 생활체육지도자를 보유하여 2016년에 약 11만 명의 시민에게 체육 복지를 실현하였습니다. 향후에는 체육 시설을 거점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체육 복지를 넓히겠다. 또한, 체력인증센터를 유치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면서도 즐거운 체육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

셋째, 체육 선수 육성에도 힘을 쏟아 시흥 출신의 국가대표를 양성하는데도 노력하겠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복싱 국가대표로 출전한 함상명 선수는 시흥 출신 선수입니다만, 현재 성남시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시흥의 유망한 선수가 시흥을 떠나지 않고 우수 선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넷째, 시흥시만의 독특한 스포츠 이벤트를 개발하고자 한다. 시흥은 인구 유입, 발전 속도 및 교통의 편리성을 볼 때 스포츠 이벤트가 경제 효과를 크게 가져다 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이에 시흥의 특성을 잘 살리고 지속 가능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여 시흥시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시흥시 체육회 발전을 위한 운영에 어려움은 무엇이며 극복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요.시장님의 많은 노력으로 체육 시설을 많이 확충되었지만, 종합 운동장 등 시설 부족은 여전하다. 그린벨트 등 시설 확충에 어려운 점이 많이 있지만, 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시설 확충에 노력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인적 자원 확충이다. 예전에는 체육회가 시의 일을 도와 체육 보급에 힘썼다면, 이제는 체육회가 주도적으로 앞서 말씀 드린 사업을 실행해 나가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적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우수 인력이 조금만 충원되어도 시흥 체육은 확 달라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

 

▲     © 주간시흥

시흥시체육회가 특별히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해 주신다면.

체력인증센터 유치를 하고자 합니다. 인근의 화성, 부천 등에서는 문체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시민들을 위한 체력인증센터가 유용하게 활동되고 있다. 저희 체육회도 체력인증센터를 유치하여 유·청소년, 성인, 어르신을 위한 독창적인 체력인증사업을 실시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체육회의 법인화를 깊이 검토하고 있다.

체육회가 시민들의 세금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체육 시설과 지도자 등을 활용하여 일정 정도 수익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발생된 수익은 유·청소년 체육 사업과 시설 확충 등에 재투자하는 활동적인 체육회가 되는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 정부에서 실시하는 스포츠클럽 사업, 관내 체육 시설 운영 사업 등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법인화 작업이 필수이다.

 

생활체육과 체육회의 통합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진통이 있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반대의사를 표한 단체장이나 대의원들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과의 갈등을 해소할 방안은 무엇인지요.

시흥시체육회는 통합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것은 사실이지만, 타 도시와 비교해 보면 아주 효과적이고 민주적으로 통합이 되었다.

현재는 운영상의 문제가 일부 있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장 선거에서 반대표는 제가 회장직을 수행하는데 보다 더 큰 자극이 되었다.

저는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그간 부족한 것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보다 세밀하게 살펴 체육회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은 다른 게 없다. 늘 대화하는 것이 저의 유일한 방안이라 하겠다. 얼마 전 종목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체육회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

시민과 체육관계자, 시 집행부 등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체육회는 시민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저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체육 발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런 진정성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