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2/08/12 [09:07]
[오늘날씨] 차차 맑아짐,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비 8월 12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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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8.12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8월 12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오늘은 길게 이어졌던 비가 그치면서 햇볕 쨍쨍한 날씨를 기대할 수 있겠는데요, 대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낮 더위와 열대야가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중부지방에 계신 분은 내륙을 중심으로 짙게 낀 안개 주의하시고요, 모든 해상에서 바다 안개 자욱한 곳 있습니다.

 

한편, 백중날인 오늘부터 16일까지는 일년 중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은,백중사리 기간입니다. 해안가 저지대에 계신다면 위험하실 수 있습니다.

육상과 해상에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흐리다 차차 맑아지겠고요,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낮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대전 23도, 강릉 24도, 광주 25도, 대구 부산 26도로 어제보다 2도 정도 낮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강릉 33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2도로 비가 그친 후에는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금세 오르면서 어제보다 4, 5도 정도 더 높겠습니다.

 

8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새벽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중부지방은 경기 양평 용문산에 641mm, 남부지방은 전북 군산산단에 257mm로 지난 5일간 중부지방은 최대 600mm 이상, 남부지방은 최대 2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 5시 현재 비구름을 탐지하는 레이더영상을 보면 밤사이 비구름은 남부지방에 걸려 있는데요, 전남남해안에는 붉은색으로 채색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며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습니다.

 

지금 내리는 비의 원인과 함께 오늘날씨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북동쪽, 캄차카반도의 상층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정체됐던 대기의 흐름이 점차 원활해지고 있습니다.

 

북쪽 상공, 중국 북동지방의 상층 저기압은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며 조금씩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고요, 3km 상공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색으로 나타낸 일기도에서 보라색과 파란색으로 채색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는 흐름의 중심도 상층의 흐름을 따라 동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또한, 남쪽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붉은색으로 채색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데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경계가 자리한 산둥반도 남쪽에서 남부지방까지 동서방향으로 비구름이 탐지되고 있습니다.

 

한편, 북태평양고기압 영역에서 오늘 새벽 3시 발생한 제8호 태풍 메아리가 일본을 향하고 있는데요, 태풍 메아리가 고기압을 가로지르면서 고기압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비구름을 남쪽으로 밀어내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비는 점차 그치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는 지역과 강수량 정리해보면요, 전라권과 경북권남부, 경남권은 오늘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늘 낮까지 비가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특히,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는 전남권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까지 예상 강수량은 5에서 40mm이며,전남남부에 최대 6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구름이 남쪽으로 물러나고 구름이 걷히면서 자외선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 예상됩니다.

 

오랜만에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대비해 외출하실 땐 자외선차단제 꼼꼼히 자주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밀려오며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5도를 밑돌았지만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며 비구름이 발달한남부지방의 해안지역과 제주도에서는 밤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한편, 그간 내린 많은 비로 지면이 매우 습한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낮아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 낀 곳이 있습니다.

새벽 5시 현재 가시거리 분포도에서 가시거리가 1km보다 짧은, 붉은색으로 채색된 지역이 많습니다.

 

특히, 주변보다 습한 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가까운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어질 수 있겠으니까요, 해당 지역을 지나실 땐 출근길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자욱한 안개는햇볕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아침에 차차 걷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29도에서 34도로 어제보다 더 오르겠습니다.

 

현재 폭염특보는 제주도에만 발효 중이지만요, 오전에 비가 대부분 그치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면서 충청남부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에서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요, 오늘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매일 11시 30분에 발표되는 폭염 영향예보 참고하셔서 다시 찾아오는 무더위와 열대야에 대비해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음력으로 7월 보름인 백중날인데요, 1년 중 백중날부터 수일간은 달과 태양, 지구가 일직선상에 있으면서 달과의 거리가 가까워져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진다는, 백중사리 기간입니다.

 

올해는 오늘부터 16일까지가 백중사리 기간인데요,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서 밀물로 인해 바닷물 높이가 더욱 높아지면서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별 만조시간 확인하셔서 안전사고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날씨입니다.

대부분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며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요, 남쪽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하층에서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불며 모든 해상에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시고 해상교통 이용하신다면 운항정보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일조량이 줄어들면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량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수면과 관련된 멜라토닌의 분비량은 늘고 행복감과 관련된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우울해진다고 합니다.

 

그간 길게 이어진 강하고 많은 비로 산사태, 침수 등의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드셨을 텐데요, 오늘은 오랜만에 쨍쨍한 햇볕 아래 가벼운 산책 즐기시면 어떠신지요?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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