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1/09/26 [10:48]
[오늘날씨] 대체로 흐린 날씨, 동해안·제주도해안 너울 조심하세요!, 9월 26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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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9월 26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9월 2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휴일을 맞아 바깥활동 계획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습니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선선한 가운데 오전까지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고요. 고도가 높은 강원산지는 안개 끼는 곳 있어 휴일 차량운행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들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압계 분석을 통해 오늘 날씨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고도 5km 이상 상공의 대기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의 북쪽 상공에서 동해상으로는 검은색으로 표현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차고 건조한 공기가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서쪽을 보시면,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서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서 두터운 구름이 발달했는데요. 이 구름은 점차 우리나라로 다가오겠지만, 동해상에 중심을 둔 지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구름은 점차 옅어져 주로 고도 3km 이상의 높은 구름이 지나겠습니다.

 

그러나 동해상 고기압은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의 하늘빛을 어둡게 만들겠는데요. 동해상에서 발달한, 붉은 빛깔의고도 2km 이하의 낮은 구름이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부는 동풍을 타고 밀려와서 잔뜩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요.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동풍을 타고 들어온 낮은 구름은 고도가 높은 강원산지에선 안개로 나타나 200m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시야가 흐릴 수 있겠고요. 강원내륙에도 아침까지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 끼는 곳 있으니까요. 교통안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예상돼 휴일을 이용해 이 지역을 방문하신다면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수심이 깊은, 동해먼바다에서 높아진 물결이 수심이 얕은,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으로 다가오면서 해안가에서 물결의 높이가 갑자기 높아져 백사장이나 갯바위를 강하게 덮칠 수 있습니다.

 

특히, 너울이 발생하면 1.5m 안팎의 물결에서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기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선선하게 출발하고 있는데요. 강원내륙과 산지에선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쌀쌀하게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23~27에 분포로, 25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니까요. 아침저녁의 서늘함을 막아줄 가벼운 겉옷 준비하셔서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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