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5/27 [15:41]
‘슬픈 계절에 만나요’ 백영규, 신곡 ‘천사‘ 발표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감사와 위로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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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부터 ‘슬픈 계절에 만나요’, ‘잊지는 말아야지’ 등 수많은 곡으로 지금까지 40년을 넘게 늘 감성적이고 애닮은 노랫말과 목소리로 가슴을 울려주는 백영규씨가 또 다시 국민의 감성을 울려 화제가 되고 있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노래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음유시인’인 백영규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희생정신에 감동받고 존경하는 마음을 노래로 전하는 그야말로 ‘찬가’를 만들어 발표했다.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은 목숨 걸고 전염병과 싸우고 있고 개학 시기를 넘긴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감염될까 가슴조이며 하루하루를 고통에 묻혀 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특히 의료진의 쪽잠자는 모습을 보며 그 희생정신에 눈물이 핑 돌았고 지금 나는 무엇을 했는가 생각하니 부끄러운 마음에 자신의 감성을 전하는 펜을 들었다고 전한다.

 

온 세계의 모두가 마스크 벗는 그날을 위해 파이팅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하면서 우리나라 특유의 국민성으로 국난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며 고개 숙여 존경한다고 마음도 덧 붙였다.

 

노랫말이 너무나 가슴을 찡하게 한다.

 

꽃은 피었는데 차마 볼 수 없는

봄은 봄인데 우울한 봄

봄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사람꽃

눈물속에 피었네.

나라걱정하고 이웃걱정 진정코 하는 사람

아낌없이 몸을 던지면서

봄의 희망 주는 사람

병을 옮길까봐 집에 못가

병실에서 쪽잠 잘 때

우린 파란 하늘 볼 수 있었어

마스크 벗는 그날 위해 뛰는 사람

‘천사’라고 기억해요

영원토록 간직하렵니다.

천사라는 그이름을 기억해요.

  

유투브를 통해 발표되자마자 노랫말이 너무 감성적이고 감동적이며 현실적이라 좋다는 반응이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벌써 해외에서는 교포들이 가사를 영어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준비 중에 있다.

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선생님들이 “노래를 듣고 보람 있고 격려가 되어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해오고 있어 백영규씨는 작은 힘이지만 자신의 감성에 대한 뜻이 잘 전달된 것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한다.

 

한편 백영규씨와 친분이 매우 두터운 관계로 알려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최태근 교수(현, 시흥시의회 의정회장)는 처음 이 노랫말을 보는 순간 이것이야말로 코로나19 관계자들을 위한 ‘찬가’라고 생각하고 곡을 만들자고 제안한 “천사” 노래의 음반 제작자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육군 군예술대를 거쳐 7080 그룹사운드 ‘건아들’ 건반 주자 출신으로도 활동했었다. “드럼, 키타 없이 건반 악기 하나로 아름답고 웅장하게 편곡했어요. 여기에 절묘한 하모니의 목소리를 얹어 만들어진 곡으로 심혈을 기울인 가사, 멜로디, 노래, 연주가 특별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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